울고 떼쓰는 아이 감정 추스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법 - Everbloom Path - Parent Coaching

아이가 밖에서 떼를 쓸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Min Jung Kwon

아이들은 24개월 전후부터 자아가 강해지기 시작합니다.
이 시기의 아이는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혹은 자기 뜻대로 하려고 감정을 강하게 표현하지요.

하지만 자아가 커지는 속도에 비해 언어·인지 발달은 아직 미숙합니다. 원하는 것을 말로 표현하거나,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에는 이른 시기라서 부모 눈에는 “말도 안 되는 억지”로 보이는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런 떼쓰기 시기는 아시겠지만 누구나 겪는 자연스러운 발달 과정입니다.
“아직 어려서 그렇구나, 사춘기처럼 누구나 거치는 시기구나” 하고 생각하며 차분히 대응해 주시면 좋습니다. 지금은 아이가 사회에 잘 적응하기 위해 필요한 규칙과 자기조절을 배우는 시작점이기 때문입니다.

아이가 공격 행동을 보인다면

1) 통제 욕구와 감정 조절의 어려움
→ 양육자의 도움으로 감정을 다스리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2) 상황에 맞는 규칙 이해 부족
→ 아이에게 명확한 규칙을 알려주고, 일관되게 지켜주어야 합니다.

3) 격한 상태에서는 대화 불가능
→ 이미 화가 난 상태라면 아이를 진정시킨 뒤 훈육을 이어가야 합니다.

이렇게 대처해주세요!

1. 상황을 미리 차단하기

아이의 떼쓰기는 배고픔·피로·낯선 장소·부모 관심 욕구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외출 전 식사·낮잠을 챙기고, 아이가 힘들어할 만한 상황은 미리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고집이 심해지기 전에 좋아하는 음식이나 장난감으로 전환시켜 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2. 규칙을 미리 정해주기

아이에게는 일관된 규칙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큰 문은 위험해서 안 돼, 대신 작은 문은 네가 열어도 돼”처럼 상황별 규칙을 명확히 알려주세요.
규칙이 상황에 따라 달라지면 아이는 혼란을 느끼고 떼를 더 쓰게 됩니다.

3. 격한 상황에서는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기

이미 떼쓰기가 시작되면, 그 자리에서 대화는 어렵습니다. 사람이 적은 곳으로 이동해 아이가 감정을 추스를 시간을 주세요.

“많이 속상하구나, 그래도 큰 문은 위험해서 안돼. 대신 집에 가서 네가 열어볼래?”와 같이
공감 + 단호함 + 대안 제시를 함께 해주시면 효과적입니다.

집에서 먼저 연습하기

규칙 훈육과 감정 조절은 집에서부터 연습하는 것이 더 쉽습니다.
집에서 지켜야 할 기본 규칙을 정하고, 모든 양육자가 일관되게 지켜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집에서 충분히 연습이 되면, 아이는 밖에서도 점차 안정적으로 감정을 다스릴 수 있게 됩니다.

아이의 떼쓰기는 부모에게 큰 스트레스를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자아 발달과 자기조절을 배우는 과정입니다.


조금씩 차근차근 규칙을 알려주고 감정을 조절하도록 도와주고 계신다고 생각해주세요. 아이는 스스로의 감정을 잘 조절할 수 있는 건강한 아이로 성장하고 있는 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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